목포편
계획 없는 여행.
나는 목포를 여행지로 정하고
오늘 일어나 버스를 타고 목표를 둘러보았다.
오래된 간판. 오래되어 보이는 건물들.
저층의 건물들이 내 눈에 들어왔다.
마치 시간이 옛날로 돌아간 듯.
버스에서 일단 내려 카페로 들어갔다.
비가 조금씩 내려 피하려는 것도 있었지만
휴식이 필요하였다. 커피를 마시고 창밖을 보니
케이블카와 낮은 지붕의 가옥들이 눈에 띄었다.
그리고 조금 걸으니 눈에 띄는 건물이 있었다.
바로 목포 근대 역사관이었다.
목포 근대 역사관은 1관과 2관이 있는데
우선 1관부터 둘어 보았다.
목포가 전라남도를 대표하는 걸 알게 되었다.
우선 목포 근대 역사관 1관은
일본 영사관 건물을 그대로 보존한 채
근대 역사관으로 활용하였다.
그리고 그 주변도 보면 일본인 가옥,
일본인 자녀들 교육을 위한
공립 심상소학교(현 유달 초등학교),
방공호, 동양척식 주식회사
목포지점(현 근대역사관 2관) 등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간직한 채
볼 수 있어서 놀라웠다.
거리를 걸으면서 옛 흔적을 볼 수 있는 것이
신기한 경험이었고 재미있었다.
역사관에서 보니 목포는 대한제국 시기
고종의 칙령에 의해 자주적인 개항을
하였으며 이후 국내 6대 도시로 성장하였다고 한다.
그리고 일제 강점기 시기에 목포는
일제에 의해 일본 영사관,
동양 척식 주식회사, 목포 경찰서 등이 설치되면서
많은 일본인들이 넘어와 억압하였다고 한다.
면직물 생산, 쌀을 운반하기 위해 일제는 목포를
활용하였고, 일본인 거주 지역도
설치하였다고 한다.(남부)
한국인들을 북부 쪽에 거주하게 하면서
차별을 하였다고 하는데.
이 또한 가슴 아팠다.
목포는 일제에 맞서 3.1운동, 4.8만세 운동,
청년 운동, 부두 노동자 운동
신간회 운동 등으로 일제에 저항한
역사적인 도시이기도 하였다.
일제가 한국 침탈의 전략적 지역으로 선택해
그 시대에 살았던 분들이
차별과 억압을 많이 받으셨지만 4.8만세,
학생 항일 운동, 소작 쟁의 노동운동 등으로
일제에 맞서 저항을 심하게 했던 곳이다.
목포의 역사 체험이 뜻깊었고,
목포의 역사를 잊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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