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업이 모두 끝났다.
내가 5년 이상 거주했던 용인시 ***에서 한 역사 수업이
오늘로 끝이 나 버렸다.
나는 지금 짙은 어둠을 뚫고 달리는 고속 열차
안에서 지나간 순간들을 생각하며 글을 적어본다.
용인시 ***에서 한 나의 수업했던 부분은
절대 잊지 못할 것 같다.
성인들을 위한 한국사, 세계사 강의,
초, 중, 고등을 위한 한국사, 세계사 수업
중, 고등 역사, 사회 내신 수업,
재수생 수능 강의 그리고 마지막으로
독서 수업, 한국사, 세계사 토론 수업까지...
지난 5년여 동안 다양한 수업과 다른 수업 방식등을
해 오면서 많은 것들을 느낀다.
나 스스로 성장한 부분도 있지만
살아오면서 이렇게 바쁘고 열심히 살아 본 적이 있을까?
너무 바쁘고, 일에 집중한 나머지..
가족이나 주변 사람들에게
너무 신경을 못 쓴 것이 아닐까?
이곳에서 발전한 부분은 무엇이고,
보완해야 할 부분은 무엇인가? 등 여러 생각이 든다.
여러 생각들이 있지만 나는 이러한 생각들을
정리하러 나 홀로 여행을 떠나고 있다.
나 홀로 여행은 몇 번 해 보았지만
이번엔 다르게 해보려고 한다.
계획 없는 여행으로 ....
예전에는 너무 계획적으로
보고 싶은 것만 보려고 하였다.
그래서 이번엔 천천히 걷고, 여유롭게 생각하고,
그 지역의 사람들의 삶도 보고,
글도 써 볼 것이다.
'여행'이라는 단어는 나에게 삶의 활력소이고
큰 힘이 되고, 여전히 매력적인 활동이다.
여행을 하면 어떤 매력이 있나 면
새롭다.!!
내가 안 가본 곳을 가니 늘 새롭고, 재밌다.
내가 했었던 수업도 그런 느낌이 있다.
다양한 수업, 강의를 하면서
새롭게 한 수업들이 준비할 때는 힘들었지만
해보니 새로운 수업은 내가 할 수 있는 능력을
더욱 향상시키고 학생에게도 다양한 수업 경험
(독서나 토론 등)이 소중한 경험과 지식 습득에도
도움을 주었을 것이다.
이제 잠시 후면 열차에서 내린다.
출발과 도착이 있고, 도착 후 다시 여행이 시작 될 것이다.
끝이라는 것은 완전히 끝난 것이 아니다.
어느 것이 끝나면 시작할 무언가로 새로운 것을 찾아야 한다.
그래서 인생이 재미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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